어쩌다 발견한 가성비 맛집 송도 보배반점

외식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자장면 한 그릇 사 먹기 부담스러운 시기가 되었는데요 인천 송도에 푸짐한 자장면 한 그릇을 6,500원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어쩌다 발견한 가성비 맛집 송도 보배반점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자장면 보배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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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자장면 가게

 

정말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같은 자장면 가게였습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반해 가게인테리어와 각종 집기들은 유명 반점 못지않은 분위기로 자장면 한 그릇도 결코 함부로 만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동공단 떡볶이

 

 

이곳은 송도의 중심 센트럴파크 맞은편 커널워크에 자리한 중식당입니다. 자장면이 생각나 검색을 통해 가장 가까이 있던 곳을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들르게 된 곳이죠.

 

도착한 보배반점의 외관은 정말 이상하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온통 초록색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음식점의 경우 보통 약간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고 붉은색을 메인 칼라로 하여 눈에 너무나 잘 띄게 하기 마련인데 여긴 초록색, 심지어 식욕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색상인 초록색을 과감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사무적으로 입장한 식당, 그러나 이곳은 송도 최고의 반전음식점이었습니다.

 

보배반점 위치 및 운영시간 주차

보배반점의 본격적 설명에 들어가기 전 이곳의 위치와 운영시간, 주차등에 대한 대략적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위치 : 인천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커넬워크 D4동 winter 402동 149, 150호

✅ 운영시간

• 매일 : 11:00 ~ 오후 10:00(라스트오더오후 9:15)
• 매주 화요일 : 휴무

✅ 전화번호 : 031-819-0140

✅ 주차 : 커넬워크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보배반점 메뉴

 

 

보배반점의 첫 번째 매력은 가격일 것입니다. 자장면 6,500원, 짬뽕 8,500원 정말 은혜로운 가격 아닌가요? 

메뉴판을 보면 대부분의 음식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보배반점 메뉴(곱빼기 1,000원 추가)-
자장면 : 6,500
새우고추자장 : 8,000
짬뽕 : 8,500
소고기짬뽕 : 11,000
해물짬뽕 : 11,000
새우고추짬뽕 : 10,000
크림짬뽕 : 12,000
볶음밥 : 8,000
사천탕수육(소) : 18,000
탕수육(미니) : 12,000
유린기 : 22,000
깐풍기 : 20,000
양장피 : 29,000

 

보배반점의 남다른 인테리어

 

규모는 일반 중식당과 크게 차이 갸 없었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함 자체였습니다. 갈색 의자와 테이블, 벽면은 회색바탕에 초록색 글씨등이 꽤나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었죠.

 

저렴한 중식당에 대한 고정관념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방 쪽은 셀프 반찬바가 있었고 머리에 검은 두건을 쓴 주인아저씨로 보이는 분과 아주머니가 깨끗한 복장으로 일을 하고 계셨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저희는 자장면과 짬뽕을 주문하면서 또 한 번 놀랬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짜샤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고물가에 일반 중식당에서는 어느 순간 사라진 짜샤이를 기본 반찬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나온 짬뽕과 자장면 역시 일품이더군요. 맛도 맛이지만 그릇이 너무 예뻐서 또 감탄했습니다.

무채색 일색의 중식당 그릇이 여기서는 알록달록, 그릇만 봐도 음식의 맛이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테이블 옆 수저서랍 역시 예쁜 앞접시가 소복이 쌓여있었고 그 옆 금테를 두른 젓가락과 숟가락이 가지런히 놓여 있더군요.

 

저렴한 자장면에 작은 메추리알 한알, 건더기 푸짐한 자장과 해산물이 풍성한 짬뽕, 불맛 강한 국물, 거기에 중식당의 고정관념을 깬 인테리어까지 어쩌다 발견한 품위 있는 중식당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장면이 맛있었지만 짬뽕의 불향은 다 먹고나도 입안에 긴 여운을 남기는 듯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데 그 자리에서 남편과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워버렸네요. 다이어트는 다시 내일부터 시작해야 할 듯요.

 

커피로 배웅하는 보배반점

보배반점이 너무 맘에 들어 여기저기 사진을 찍던 중 다시 한번 감탄했죠. 

 

중식당에서 커피를 무료로 주고 있었습니다. 아이스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친절히 얼음기계까지 비치하여 이곳에 머무른 손님에게 마지막까지 커피로 배웅해 준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촌스러운가요?

 

코스요리가 나오는 중식당도 방문해 봤지만 커피를 주는 중식당은 여기가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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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은 서민이거늘 언제부터 자장면 한 그릇 먹기도 버거운 시대에 맛은 물론 가격도 저렴하면서 분위기도 좋고 거기에 맛있는 원두커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보배반점은 송도의 숨은 가성비 맛집인듯합니다. 오늘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송도의 가성비 맛집 보배반점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위로해 주는 분위기 있는 중식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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