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의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이때쯤 되면 떠오르는 태양에 소원을 빌기 위해 해돋이 명소를 찾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일출을 빨리 그리고 멋있게 볼 수 있는 전국 해돋이 명소와 명소 인근 동반 여행지 best 10을 소개하겠습니다.
정동진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일출의 대명사 정동진입니다. 50% 가까운 시청률을 자랑하던 모래시계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정동진 주변은 맛집도 많은데요 정동진의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보통 12월 31일 밤이나 1월 1일 새벽에 도착하죠.
팁을 드리자면 12월 31일 낮에 도착해 정동진 일대 관광을 하고 밤에는 조개구이 먹으면서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동틀 때쯤 서서히 오르는 여명과 함께 해돋이를 맞이하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인근여행지- 대관령 양떼목장
정동진 인근 눈 덮인 설원에서 양 떼들에게 건초도 주고 아기자기한 양떼목장을 배경으로 SNS에 남길 예쁜 사진도 찍으며 추억하나 더 챙기는 건 어떨까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탁 트인 전망과 양 떼들의 평온한 모습에 많은 영화, CF의 단골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이번 정동진 해돋이 여행에서 해돋이 추억과 함께 양 떼들 추억도 함께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포항 호미곶
바다에서 뻗어 나온 손이 마치 떠오르는 태양을 잡는 듯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해돋이 일출명소입니다. 다양한 맛집과 카페들이 즐비해 해돋이와 함께 지역 명품인 과메기에 소주 한잔 먹고 나면 추위는 어느새 저세상 이야기가 되는 맛과 멋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아래의 호미곶 마을에서는 더 많은 체험이 기다립니다.
인근여행지- 구룡포 일본가옥거리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 분이라면 구룡포 일본가옥거리는 어떨까요?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세트장이 되었던 일본가옥거리는 한국에 있는 작은 일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본의 기모노와 가옥, 좁다란 거리들이 일본에 와있는 착각까지 일으켜 잠시나마 일본여행의 맛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인근 과메기 문화관과 근대박물관도 함께 방문한다면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입니다.
인근여행지- 죽도 어시장
동해안 최고의 어시장이라고 자부하는 죽도어시장은 싱싱한 해산물과 건어물이 가득한 곳입니다. 해변가를 들렸다면 회 한 접시는 기본이겠죠. 포항에 들르셨다면 과메기뿐만 아니라 죽도 어시장에서 맛있는 해산물도 맛보시고 인근 해군함정도 들려 포항함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울산 간절곶
우리나라 3대 해돋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의 명물 중 하나인 세계최대 크기의 소망우체통은 해마다 이쯤 되면 소망하나쯤 적어 넣으로 많이들 찾곤 합니다. 소망우체통과 함께 추억의 엽서 쓰기는 누구나 가진 가장 찬란했던 자신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나 할까요. 해돋이 여행으로 소원도 빌과 가장 빛났던 자신과의 시간여행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인근여행지- 통도사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만든 천년고찰입니다. 이곳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금강계단이 있는데 이는 자장율사와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가치 또한 남다릅니다. 영산전, 극락보전등 국보적 가치가 높은 보물과 함께 2024년을 귀하게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침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도 진행 중이니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해돋이 겸 비움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속초해수욕장
정동진과 같은 강원권에 있는 속초해수욕장은 숨은 해돋이 명소입니다. 해돋이를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조형물과 예쁜 카페들과 지역맛집들이 즐비하여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든든히 속도 채우며 해돋이 소원을 빌기 안성맞춤입니다.
인근여행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편도 50분 정도 소요되는 트래킹코스입니다. 온대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인 자작나무가 숲으로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멋과 마음에 여유를 주기 충분한 장소입니다.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자작나무 그네와 자작나무집은 마치 요정의 나라에 온듯한 신비로움까지 줍니다.
추암해변 촛대바위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이 되었던 추암해변은 해돋이의 여명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추암해변에서 즐기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는 새해의 소망과 함께 출렁다리의 아찔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입니다. 추암해변을 가보지 않았다면 이번기회에 해돋이와 추암의 명소 둘 다 즐길 수 있는 추암해변을 추천합니다.
인근여행지- 몽토랑 산양목장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릴 만큼 그 모습이 이국적인 몽토랑 산양목장은 한겨울 눈밭과 산양의 절묘한 조화가 마치 북유럽에 온듯한 착각까지 들게 합니다. 특히 이곳의 산양들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사람도 곧 잘 따르고 먹이도 잘 받아먹어 아이들과 함께 해돋이를 생각하신다면 이곳도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근여행지- 황지자유시장
태백은 유난히 별미음식이 많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황지자유시장은 태백의 별미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맛보는 태백물닭갈비에 감자옹심이, 감자떡, 배추메밀전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곳도 꼭 한번 들리시기 바랍니다.
양양 낙산사
낙산사의 의상대에서 울창한 소나무와 함께 가슴까지 뻥 뚫리는 드넓은 배경으로 한 새해 일출 해맞이는 어떨까요? 산사에서 고즈넉이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파도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한 해를 맞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낙산사의 일출과 함께 홍련암과 해수관음상을 둘러보며 새해의 소원도 함께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인근여행지- 춘천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
낭만 가득한 춘천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의 자랑은 풍광만은 아닙니다. 인근에 있는 산토리니 종탑을 비롯한 투썸플레이스의 스카이포토존등은 이미 SNS 인생샷 성지로 떠오르면서 대기만도 한참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이쁜 사진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강릉 경포대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강릉 경포대는 동해안의 일출감상지 명소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새해의 첫 붉은 해를 바라보면 가슴속 깊이 뜨거운 무언가가 용솟음치는 감정도 느낄 수 있답니다. 경포대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경포호수에서 커피 한잔 즐겨며 새해 계획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인근여행지- 월화거리
구전설화 춘향전이야기의 모티브가 되어준 「무월량과 연화부인」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만들어진 테마거리입니다. 약 2.6km의 폐철도를 관광자원화하여 만들어진 거리는 맛집과 공연, 다양한 전시등 이곳에 머문 모든 순간을 추억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전라도 여수 항일암
해를 향한 암자라 해서 항일함이라고 이름 붙여진 항일암은 한려수도 끝자락에 위치한 3대 관음사찰 중 하나입니다. 천하일경의 남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새해 첫날에 열리는 향일암 일출제는 해돋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눈이 시릴정도로 아름다운 한려수도와 함께 아름다운 향일암에서 새해의 소원을 빌어보세요.
인근여행지-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다 위 케이블카인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한려수도와 여수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돌산공원에서 출발하여 자산공원까지 총 1.5km에 이르는 긴 거리를 높이 80m에서 즐기는 아찔함을 즐길 수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전라도 항일암에서 일출을 즐기셨다면 해상에서 즐기는 여수의 풍광도 담아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인근여행지- 오동도
동백나무 3,500여 그루나 모여있는 동백나무 군락지인 오동도는 여수의 관광자원 중 하나입니다. 트래킹 하기에도 좋고 동백나무에서 나오는 나무향이 심신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그만입니다. 동백열차도 운행 중이어서 트래킹으로 오르고 내려오는 길 동백열차를 이용한다면 아름다운 추억 하나 더 챙길 수 있을 겁니다.
순천 보리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인 보리암은 떠오르는 태양과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멋진 비경을 뽐냅니다. 한 번의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보리암에서 새해 일출과 함께 꼭 원하는 소원도 빌어보시며 뜻깊은 해돋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근여행지- 독일마을
197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파병되었던 간호원과 광부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그들만의 이국적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독일마을은 붉은 지붕과 하얀 벽들이 즐비한 가옥이 이색적입니다. 이곳에서 독일의 자랑인 소시지와 함께 맥주 한잔 마시고 온다면 최고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인근여행지- 다랭이 마을
층층이 놓인 계단논이 이색적인 다랭이 마을 앞으로 펼쳐진 남해바다의 비경은 빼놓을 수 없는 순천의 자랑입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다랭이 마을의 명소인 암수바위 역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또한 다랭이 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들리면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부산 해운대
1.8km에 이르는 방대한 백사장은 막힌 가슴까지 뻥 뚫리게 해 줍니다. 대한 8경 중 하나인 부산해운대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했을 곳이지만 해돋이로 맞이하는 부산해운대는 또 다른 벅찬 감동을 줍니다. 해운대 인근 골목시장과 낙곱새 등 해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멋을 이번기회에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인근여행지- 블루라인파크
블루라인 파크는 부산 해변 일대를 관광할 수 있는 해변열차로 해운대 미포역에서 출발하여 송정역에 이르는 구간을 운행합니다. 해운대의 블루라인 파크 기차는 부산 해변의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블루라인파크 열차를 탑승하여 송정역에 내리면 우리나라 마린스포츠의 산실인 송정해수욕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근여행지- 자갈치 시장
부산의 대표 어시장 자갈치시장에서 부산의 맛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갈치 어판장과 함께 자갈치 시장의 명물인 자가치 아줌마의 구수한 사투리가 얹어진 맛깔스러운 시장의 정서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의 명물인 씨앗호떡과 비빔당면, 먹거리 등과 함께 부산의 남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인근여행지- 태종대
부산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태종대는 파도에 의해 자연침식 된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룹니다. 태곳적부터 이루어진 다양한 지질과 자갈마당이 어우러진 모습은 부산의 으뜸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에서 해돋이의 비경을 경험하셨다면 태종대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찾아가는 전국 해돋이 명소 및 동반여행지 BEST 1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24년에는 뜻깊은 한 해맞이하시기 바라며 바라는 소원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